솔직히 말씀드리면 비밀은,

생활 속에서 틈틈이 '영어 두뇌 만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4. 구체적인 방법/b. 구체적인 실천 방법

영어 잘 하는 방법 - 쓰기

박승균 2011. 12. 19. 19:20

전제조건 - 충분한 읽기와 쓰기 
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충분히 들어봐야 하고, 영어를 충분히 읽어봐야 합니다. 제가 앞의 글에서 듣기와 읽기를 각각 1년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안을 해드렸습니다. 듣기를 우선 시작하고 듣기를 최소 6개월 정도 하고 나서 읽기를 시작하시고, 듣기와 읽기를 각각 1년 정도 하시고 나면, 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읽기와 쓰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글을 쓰기 위해 억지로 머릿속을 쥐어짜내거나 한국말을 번역해가며 글을 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어를 자신의 언어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머릿속으로 번역하듯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 영어로 글을 쓸 준비를 충분히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글쓰기도 그렇고, 말하기도 그렇습니다. 먼저 글쓰기와 말하기를 억지로 시작하기 보다는, 읽기와 듣기를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먼저 하시기를 바랍니다. 충분하게 듣기와 읽기를 하고 나서 편안하게 글을 쓰고, 말을 해야 영어가 자신의 언어로 완전히 자리잡습니다. 충분히 듣기와 읽기를 하고 나서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것이 절대 늦은 것이 아닙니다.


실천방안
쓰기를 잘 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정받기
쓰기를 잘 하는 방법은 자신이 먼저 글을 써보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거나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사람에게 교정받는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범할 수 있는 오류들에 대해 자기 자신은 절대 발견하지 못합니다. 저는 학교 다닐때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에게서 글쓰기 교정을 주로 받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저지르는 문법적 오류도 찾아내고, 영어권 사람들이 봤을 때 부자연스럽게 내용이 전개되는 부분도 많이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글을 잘 쓰는 다른 사람의 솔직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많이 쓰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범하는 오류를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글을 쓰는 것 보다는 영어를 모국어로 활용하는 사람의 교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교정을 받으면서 정말 상대방에게 감사해하고, 상대방의 지식에 놀라움을 표현할 때마다 오히려 그들이 또 물어볼 것이 없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쓰기는 되도록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에게서 배우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사실 제가 영어를 배우게 된 계기는 말하기를 잘 하고, 상대방 영어를 잘 알아들으려는 목적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때 활용하거나, 아니면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과 대화를 나눌때 영어를 쓰다보니,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 부분을 상대적으로 짧게 쓰게 됐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 듣기와 읽기를 꾸준히 각각 1년 넘게 하셔서 언어 감각을 키우시고, 각종 고전이나 신문을 충분히 읽으시면, 글쓰기는 충분히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언어 감각이 트이고, 자신이 스스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수준까지 가면 글쓰기 실력은 자신이 얼마나 개발하고 싶은지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개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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