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비밀은,

생활 속에서 틈틈이 '영어 두뇌 만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8. 틈틈이 올리는 글

프리미어리그 감독들 인터뷰를 통해 보는, 다양한 엑센트

박승균 2013. 9. 22. 21:17

 

 

 

 

영국 엑센트

메이저리그 야구를 보며 영어를 듣다보면, 미국 엑센트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면, 영국 쪽의 엑센트가 주로 많이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에서 쓰이는 엑센트가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려 합니다.

 

맨유와 첼시 감독 인터뷰 사례

영국 프리미어 축구를 보면 맨유와 첼시라는 강력한 두 팀이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인터뷰 영상을 아래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 아래는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첼시의 감독인 Jose Morinho의 인터뷰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Z51HzMSz4Q

 

2. 아래는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맨유의 감독인 David Mojes의 인터뷰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yhrUdz9zcA

 

 

 

자기 고유의 엑센트 지키기 사례 1

Jose Morinho의 인터뷰 보시면서 느끼셨는지요. 발음이나 문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자나 번역가와 같이 정확한 표현을 해야하는 분들 말구요, 우리처럼 발음이나 문법을 막 하면서 살아가도 되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영어 그냥 자기 편한대로 떠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고있지 않는 우리에게, 영어 발음이나 문장구조가 틀리든 틀리지 않든 그런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할말을 하고, 담담히 자기 일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 성적이 좋니 나쁘니 신경쓰지 않고, 팀의 철학부터 바꿔나가겠다, 우리 팀의 모든 구성원은 프로페셔널이기때문에 우리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류의 인터뷰였습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는 발음 문법 틀려도 좋으니 틀리는 것에 대한 부담없이, 자기 표현 자기 할 말을 꾸준히 하며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기 고유의 엑센트 지키기 사례 2

Scotland 출신의 David Mojes 인터뷰도 들어보시면, 상당히 소리가 다릅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스카이 스포츠의 아나운서의 영국말 발음과도 확 다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 끼리도 서로 발음 차이가 저렇게 큰데, 우리가 굳이 한국인 엑센트를 갖고 우리나라 식으로 영어를 발음하는 것이 세계 시장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하루 1시간씩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어느정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하루 20분씩 천천히 동화책을 소리 내서 읽으며, 천천히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어느 정도 소리에 익숙해지면, 영어 발음을 충분히 고칠 수 있으며, 설령 발음을 고칠 수 있는 시기가 오더라도, "굳이 고치지 않고, 내가 편한 발음대로, 내 지역색과 나의 출신을 알릴 수 있게 자연스런 나만의 엑센트를 유지하겠다"는 식으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발음을 어떻게 하든 무방하다.

발음이나 문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꾸준히 자기 실력을 천천히 1년, 2년 쌓다보면 자연스레 개선도 되구요, 개선 가능한 시기가 오더라도, 굳이 안고쳐도 되겠구나 하는 마음까지도 들게 됩니다.

 

영어 발음을 현지인과 유사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아직까지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털어버리세요. 제가 수많은, 비영어권 나라의 사람들과 얘기를 해봤지만, 현지인과 유사한 발음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부담감을 가진 사람을 못만난 듯 합니다. 우리 고유의 발음과 엑센트는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좋은 수단입니다. 영어 발음이 잘 나오면 좋고, 엑센트가 남아있어도 좋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S : 인터뷰를 들으며 오늘 처음 배운 사항입니다만, 미국 쪽에서는 Jose를 "호우세이" 이런 식으로 소리를 내는데, 영국 쪽에서는 "조우세이" 이런 식으로 소리를 내네요. 저도 영어를 따로 배울 곳이 없고 해서, 이런 식으로 동영상이나 뉴스보면서 이렇게 하나 하나 주워들으며 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