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비밀은,

생활 속에서 틈틈이 '영어 두뇌 만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8. 틈틈이 올리는 글

듣기 잘하기 위한 Tip

박승균 2012. 1. 17. 19:14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영어 소리 듣기를 시작하고 4~5개월간은 문장 하나조차 잘 들리지 않기 쉽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한달 넘게 드라마를 보고 나서야 'Hi, hello' 하는 짧은 인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영어 소리에 익숙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머리가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처음 4~5개월은 투자하시꾸준히 시간 투자를 하는 방법 뿐이 없습니다. 한번 소리에 익숙해지면 영어 실력 상승 속도가 부쩍 빨라지기 때문에 처음 4~5개월은 정직하게 시간 투자를 해주시기를 권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듣기를 잘 하기 위한 Tip 한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자막없이 드라마나 영화를 틀어놓고 소리듣기에 집중하다가 소리가 너무 안들린다 싶으면,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이나 제스쳐, 동작을 따라해주세요. 이것이 제가 드리는 tip입니다.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면 소리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소리가 잘 안들리고 어렵게 느껴질때에는, 얼굴 표정을 따라하고,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나눌때 취하는 손동작을 따라하세요. 등장인물이 어깨를 으쓱하면, 어깨 으쓱 하는 것도 따라하시고, 등장인물이 취하는 손동작도 따라하세요. 등장인물이 대사 대신 고개를 젓거나, 미소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것도 따라하세요. 정말정말 영어 소리가 잘 안들리거나, 잠이 오거나 할 때에는,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시면서 손동작과 표정을 따라해주세요.

말대신 표정을 짓거나 제스쳐를 취하는 것도 실제 대화에서 의사 표현을 충분히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듣기가 안들릴 때는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영어를 좀 더 친숙하게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등장인물의 표정과 제스쳐, 손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여러분 스스로의 영어 실력이 좀 나아졌다는 생각까지도 들 수 있습니다. 영어 소리가 더 잘들리는 현상도 간혹가다가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토익 듣기나 토플 듣기의 단점 중 하나는 말하는 사람의 표정과 제스쳐를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듣기 자체는 많이 들을 수 있지만, 표정과 제스쳐, 손동작을 못 보는 상태에서 듣기만 많이 듣는 것은 언어 감각 발달에 비효율적입니다. 영어 시험 점수 획득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정해진 script를 표준 발음으로 읽어주는 토익듣기나 토플 듣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자신의 언어로 만드려는 목적을 갖고 영어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드라마와 영화와 같은 영상 매체를 보시면서 표정, 제스쳐, 손동작까지 가끔은 관찰해보고 따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영어 소리가 잘 안들릴 때에는 표정, 제스쳐, 손동작을 따라해보세요.
영어 소리가 더욱 잘 들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