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비밀은,

생활 속에서 틈틈이 '영어 두뇌 만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8. 틈틈이 올리는 글

'사회적 거리두기'중에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

박승균 2020. 12. 27. 17:22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한 영어 사용자로서

올해를 돌아봤습니다.

 

올해 저는 사람을 만나 영어로 대화할 기회는 거의 갖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 저는 covid-19에 걸리지 않고 싶었고

covid-19를 퍼뜨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창출하지도 않았고

있던 기회마저도 스스로 접었습니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면 참 재밌습니다.

다른 문화의 사람을 만나는 것 그것 자체가 참 재미있고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만남이나 모임 자체를 일부러 가지지 않으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0년에 

사람은 못만났지만

책은 조금 읽었습니다.

 

세어보니 올해 제가 영어로된 책은 8권 읽었네요.

(Think and grow rich, The power of intention, Leaders eat last,

Man's search for meaning,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Tribes,

The alchemist, The little prince)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한 영어 사용자로서

저의 2020년 생활을 종합해보면

사람들과 만날 기회는 거의 못 가졌고,

책은 평소와 비슷하게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영어 사용자들의 삶을 추측해보면

아무래도 외국인 분들과 만나 대화나눌 기회는 올해에 적었을 것 같습니다.

책 읽는 것은 평소와 비슷하거나 많지 않았을까 추측이 됩니다.

 

특히

정말 영어를 잘 하고 싶고

실력을 빨리 늘려보고 싶었던 분들은

covid-19 때문에 답답한 마음도 들 것 같습니다.

 

하필 올해에 영어를 잘 해보려 했는데

삶의 리듬도 이전과 바뀌었고

외국인과 만나는 것도 이전처럼 자유롭게 못하고

회화 학원이나 모임도 못가실테니

얼마나 답답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실력 향상이 더뎌서 답답하셨던 분들이 

혹시 있으시다면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시고

긍정적인 마음, 밝은 마음 가져주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아마 생각만큼 영어실력향상을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올해였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말씀해주시고

스스로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 하라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속도가 늦어도 괜찮으니

'어제보다 오늘 실력이 나아지는 것' 을 목표로

조금이라도 더 영어를 들으시고, 읽으시고,

영어로 말씀하시고, 영어로 써보시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중에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혼자 말하기 (문법에 안맞고 표현이 이상해도 좋습니다.),

혼자 써보기 (역시, 문법에 안맞아도 관계없습니다.),

독서 하기 (사전없이 읽어도 전반적 흐름은 이해될 정도의 수준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화상으로 대화나누기 (평소때 친하게 지냈던 외국인 친구가 있다는 가정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영상을 DVD나 Blueray 재생기를 통해 시청하기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들 학습 전략들이

겉으로 보기에 대단해 보이지 않는 전략입니다.

누구든지 생각해낼 수 있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효과성을 높여서 잘 진행한다면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전략들도 외국어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바이러스를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외국사람 만나서 영어로 이야기 나누는 방법은 제외하고

다른 방법으로

꾸준히 조용히 천천히 

실력을 쌓아가시기를 권유합니다.

 

 

당분간은

비대면으로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되는 활동을 하기시를 권유합니다.

 

우리의 건강은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우리 스스로와 우리의 가족, 친척, 이웃, 친구들을 위해서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은 건강 먼저 지키시고

사람 만났을때 말고 혼자 있을 때 할 수 있는 영어 실력 향상 전략들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covid-19 에 대한

인류의 통제력과 방어력이 생기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때보다는

훨씬 빠르고 수월하게

실력향상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혼자 조용히 책읽거나 영상시청하거나 모르는 말을 기록해두는 활동이 길면 길어질수록

나중에 covid-19가 사라진 후

새로운 장소에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때

폭발적으로 영어 실력이 늘 것입니다.

 

'지금 이 시기도 

언어 실력 향상을 위해 투자하기 참 좋은 시기다' 라고 생각하시기를 권유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프랑스어 독학을 하는데

올해는 실력 향상 속도가 무척 느렸습니다.

그런데 속도가 느린 것에 개의치 않고

그냥 꾸준히 읽기, 듣기, 말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혼자 있는 시간에 프랑스어를 익히는데

당연히 실력이 잘 안늘지요. 

프랑스어 구사자를 만나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지 않은 채

혼자 독학하는데 발전 속도가 느린 것이 당연합니다.

 

저도 사람이니까 제 습득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해 아쉽고 속상한 기분은 듭니다만

영어를 습득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발전 속도가 느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발전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해 속상해할 필요 없다고 스스로 다독입니다.

속상해하고, 아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속상해하고 아쉬워하면 저의 학습 능력만 떨어질 뿐입니다.

잔잔하고 평화롭고 집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외국어 익히는데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저의 프랑스어 실력을 보고 그러려니 합니다.

 

그저

꾸준히

프랑스어 말소리를 듣고,

프랑스어로 된 동화책을 읽고, 

말로 능숙하게 사용하고 싶은 표현을 만나면 기록해두는 활동을

저는 계속 할 것입니다.

 

 

한국어 사용자에게 영어라는 언어는 너무 다르고 멀리 있는 언어입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교를 가거나,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가거나,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스스로 격려하시고,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느리더라도 좋으니 '어제보다 영어 한 마디라도 더 들어보자.'

느리더라도 좋으니 '어제보다 영어 한 문장이라도 접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시고

어제보다 한 문장이라도 더 접해보셨으면 잘 한것이라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하시며

2020년 마지막 주에도 꾸준히 영어를 접하시기 바랍니다.

 

영어에 익숙해지면 영어 익히는 것이 덜 힘들고, 덜 피곤해지고, 쉬워지고, 즐거워지고, 재밌어집니다.

그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영어 컨텐츠를 접하시고, 말이나 글로 반응해보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 방문해주신 분들은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영어 익히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블로그 저자 박승균 드림 -